PS파이낸셜은 어떻게 접근했나
- 접근 경로
- 보험설계사가 기존 보험 고객에게 1:1 권유 · SNS 재테크 스터디 모집
- 약속한 조건
- 원금 보장에 월 10% 안팎, 연 최대 50% 이자 초단기 회사채
PS파이낸셜은 대부업으로 등록된 PS파이낸셜대부를 가리킵니다. 보험설계사 출신인 대표 이모 씨는 자신이 세운 법인보험대리점(GA) PS파인서비스의 설계사 조직을 동원해 원금이 보장되는 초단기 회사채라며 2020년부터 자금을 끌어모았습니다. 금융감독원 검사에서 확인된 유사수신 모집액은 1,406억 원, 미상환액은 342억 원이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던 시점 보도에서는 모집 규모가 약 2,000억 원으로 추산되기도 했습니다. 2024년 하반기부터 지급이 밀리다 대표가 연락을 끊고 잠적하면서 피해가 드러났습니다.
채권을 발행할 수 없는 회사가 채권을 팔았습니다
설계사들은 자신이 관리하던 보험 고객에게 기업이 발행한 단기채권이나 대부업체의 대출자금 운용 상품에 투자하면 고수익이 보장된다며 가입을 권유했습니다. 내건 조건은 **원금 보장에 월 10% 안팎, 연 최대 50%**였습니다. 그러나 PS파이낸셜은 대부업 등록만 되어 있을 뿐 채권을 발행하거나 운용상품을 만들 수 있는 회사가 아니었고, 조사 결과 그런 채권은 실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계약서 역시 회사와 맺는 투자계약이 아니라 대표 개인에게 돈을 빌려주는 금전대차계약이었고, 투자금도 대표 개인 계좌로 입금됐습니다. 겉모습만 금융상품이었을 뿐, 돈을 받는 주체와 그 근거가 처음부터 어긋나 있었던 셈입니다.
수당 3%가 굴린 4단계 피라미드
대표는 과거 같은 보험대리점에서 근무한 동료 설계사들을 PS파인서비스 대표와 임원으로 영입해, 상위관리자인 지점장과 하위영업자인 설계사로 나뉜 4단계 피라미드 조직을 꾸렸습니다. 설계사는 3개월 단위로 **투자금의 3%**를 영업수당으로 받았고, 상위관리자는 하위 설계사의 실적에 따라 투자금의 **0.2~1.0%**를 대부업체 대표에게서 수령한 사실이 검사에서 확인됐습니다. 고객 자금의 예치 기간이 길수록 수수료를 더 얹어 주고, 목표 실적을 채운 설계사에게 특별 보너스 수당을, 신규 영업자를 채용하면 여행경비를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운영됐습니다. 보험 판매를 독려하던 GA의 시책·시상 방식을 유사수신에 그대로 옮겨 놓은 구조입니다. 일부 설계사는 SNS에서 금융·재무설계 전문가를 자처하며 재테크 스터디원을 모집해 사회초년생에게 접근하기도 했습니다.
2024년 하반기, 연 50% 상품과 돌려막기
자금 부족 문제가 생기자 대표와 PS파인서비스 임원진 사이에 상환 자금 마련을 위한 대책 회의가 수시로 열린 정황이 검사에서 확인됐고, **‘자산도약 저축 어카운트’**라는 이름의 연 이율 50% 초고금리 상품을 새로 만들어 설계사를 중심으로 단기간에 집중 판매했습니다. 그것으로도 자금 마련이 어려워지자 PS파인서비스의 보험 모집수수료를 대부업체 대표 계좌로 무단 송금해 상환에 끌어 썼다고 조사됐습니다. 수익이 아니라 뒷사람의 돈으로 앞사람에게 지급한 폰지 형태의 돌려막기라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입니다. 피해자 대다수는 금융지식이 부족한 20~30대 사회초년생으로 알려졌고, 개인당 피해액은 수백만 원에서 수억 원까지 벌어집니다. 전세자금은 물론 신용대출까지 받아 넣은 투자자도 있었습니다.
형사 절차와 제재는 어디까지 왔나
서울 강남경찰서는 2025년 1월 21일 대표 이씨 등 10여 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유사수신행위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 전담팀 1개 수사팀을 배정했습니다. 이후 2025년 10월 31일 보험설계사를 포함한 58명을 유사수신 혐의로, 지점장 등 12명을 유사수신 및 사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수사선상에 오른 인원은 100명이 넘었으나 나머지는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PS파인서비스와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소속 설계사 등 97명이 보험계약자 765명에게서 자금을 모집한 사실을 적발해 고발했고, 가담자는 총 371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2025년 12월에는 금융위원회가 PS파인서비스에 법규상 최고 수준인 등록취소를 확정하고 임원 8명에게 해임권고와 정직 조치를 내렸습니다. 대표는 보도 시점 기준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며, 이후 검찰 기소나 재판 결과에 관한 보도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보도된 사실
- 폴리스TV 경찰, 수천억대 '폰지사기' PS파이낸셜 수사 착수…10여명 입건
- 시사저널e 미래에셋·PS파인 설계사, 1400억대 폰지사기 가담
- 데일리안 금감원 미래에셋금융·PS파인서비스 유사수신 적발, 수사당국에 고발
- 뉴스1 PS파이낸셜 1000억 폰지사기 가담한 보험 설계사 등 무더기 송치
- 포인트경제 금감원, 1113억 유사수신 사기 GA 피에스파인서비스 퇴출 결정
이런 신호가 있었다면 같은 구조입니다
- 원금을 보장하면서 은행 이자를 크게 웃도는 확정 수익을 약속했습니다.
- 출자금·회원권·소비대차 등 이름만 다를 뿐 실제로는 돈을 맡기는 구조였습니다.
- 사람을 소개하면 수당을 준다고 했습니다.
- 계약서와 약관을 제때 받지 못했거나 요청해도 오지 않았습니다.
- 법인 계좌가 아닌 개인 명의 계좌로 송금하게 했습니다.
지금 확보해 두셔야 할 것
계약서·약관·확인서를 찾으십시오
출자확인서, 가입서, 금전소비대차계약서 등 이름과 무관하게 돈을 맡긴 조건이 적힌 서류를 모으십시오. 못 받았다면 그 사실 자체를 기록하십시오.
송금 내역을 은행에서 발급받으십시오
입금한 계좌의 예금주와 은행, 날짜, 금액이 찍힌 거래내역 원본을 받아 두십시오. 법인 계좌가 아닌 개인 계좌였다면 그 사실이 중요합니다.
대화와 녹취를 그대로 보존하십시오
카카오톡·문자·통화 녹취를 지우지 마십시오. "원금 보장", "확정 수익" 같은 문장이 담긴 대화가 핵심 증거입니다.
누가 권유했는지 적어 두십시오
처음 접촉한 경로와 담당자 이름, 상위 관리자와 나눈 대화를 날짜와 함께 정리하십시오. 모집책 책임을 묻는 출발점입니다.
반환 요구와 그 답변을 남기십시오
언제 환급을 요구했고 어떤 답을 받았는지 날짜와 함께 보존하십시오. "대표 승인 대기" 같은 답변이 반복됐다면 중요한 정황입니다.
- 세금·수수료·인증비·복구 비용 명목의 추가 입금은 어떤 이유로도 하지 마십시오. 출금을 미끼로 한 추가 편취가 전형적인 수법입니다.
- "돈을 찾아 주겠다"며 선입금을 요구하는 회수 대행·법률사무소 사칭은 2차 사기입니다. 대한변호사협회에서 변호사 실명을 직접 조회하십시오.
- 대화 기록·앱·계정을 지우거나 탈퇴 처리하지 마십시오. 지금은 불리해 보이는 자료도 자금 흐름을 증명하는 증거가 됩니다.
- 상대 측이 내미는 합의서·각서·채권양도 서류에 상담 없이 서명하지 마십시오. 회수 범위를 스스로 좁히는 결과가 될 수 있습니다.
돈은 이 순서로 되찾습니다
고소와 수사 개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열고, 계좌와 자금 흐름을 추적해 돈이 어디로 갔는지부터 확인합니다. 사건을 여는 이 단계가 이후 모든 회수의 전제가 됩니다.
자산 동결
가압류와 몰수·추징보전으로 상대방의 재산을 먼저 묶습니다. 판결을 기다리는 사이 재산이 빠져나가면 이긴 뒤에도 받을 것이 남지 않습니다.
형사 압박
양형과 배상명령을 지렛대로 삼아 합의금과 공탁을 끌어냅니다. 형이 무거워질수록 상대가 돈을 내놓을 이유도 커집니다.
민사 집행
본압류와 경매, 추심으로 묶어둔 재산을 실제 돈으로 바꿉니다. 판결문이 아니라 통장에 들어온 금액이 결과입니다.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은 사업 실체와 무관하게 성립하므로 입증 부담이 가볍습니다. 여기에 사기를 더해 형을 무겁게 만들고, 모집책에게는 공동 불법행위 책임을 물어 회수 대상을 넓힙니다. 구조가 무너지기 전에 자산을 묶는 속도가 결과를 가릅니다.
PS파이낸셜 사건에서 문제 되는 법률
유사수신행위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제3조 · 제6조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조문 보기 ▾닫기 ▴
사기형법 제347조 10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조문 보기 ▾닫기 ▴
특정재산범죄의 가중처벌(사기)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3조 이득액 50억 원 이상 무기 또는 5년 이상 · 5억 원 이상 3년 이상 징역조문 보기 ▾닫기 ▴
미등록 다단계판매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제13조 · 제58조 7년 이하 징역 또는 2억 원 이하 벌금조문 보기 ▾닫기 ▴
범죄수익 몰수·추징 (추징보전)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8조 · 제10조 몰수 · 추징 · 판결 전 추징보전조문 보기 ▾닫기 ▴
※ 법정형은 현행 조문 기준이며, 실제 선고 형량은 피해 규모·합의·전력 등에 따라 정해집니다.
PS파이낸셜 관련 자주 묻는 질문
PS파이낸셜 피해, 같은 사건 피해자가 모이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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